[게란다상히타] 제 4장 - 제감법

제감법

4.1

스승 게란다께서 말씀 하셨다. 지금부터 나는 감각을 억제하는 최고의 방법을 말해 주겠노라.

단지 이것을 아는 것만으로도 애욕과 같은 욕정은 사라진다. 4.2

외부 대상을 향해 달려가고 변하기 쉬우며 불안정한 마음을 그 대상에서 돌려 자신의 통제하에 두어라. 4.3

칭찬․비난․아첨 이 모두가 허망한 것임을 알아서 마음을 그것들에서 거두어 자신의 통제하에 두어라. 4.4

향기나 악취에 마음이 끌려가면 거기에서 마음을 거두어 자신의 통제하에 두어라. 4.5

단맛․신맛․쓴맛등에 마음이 끌려가면 그것들에서 마음을 거두어 자신의 통제하에 두어라. 4.6

요가행자는 제감법에 헌신하여 소리나 모양 등의 감각적 기능을 기계적으로 통제하고,

그 감각들이 자신의 마음에 따르도록 해야 한다. 4.7

요가행자는 날뛰는 감각을 완전히 정복하여 자신의 통제하에 두어야지,

결코 그것에 끄달려서는 안된다. 4.8

육체의 질병은 호흡법, 죄는 집중법, 집착은 제감법, 불신은 선정에 의해 치유할 수 있다. 4.9

화염이 쌓여있는 더러운 물건을 태워버리듯, 감각기관에 생긴 질병은 호흡법으로 태울 수 있다. 4.10~13

평평한 바닥에 양다리를 양허벅지 밑에 내려놓고 앉되, 양발바닥으로 성기를 단단히 감싸라.

다음에는 얼굴을 약간 들고 윗니와 아랫니를 자연스럽게 마주대고 코끝을 응시하되

그 밖의 어떤 것에도 시선을 두지 말라. 그런 다음에는 마음에 보편적으로 흐르는

암흑적인 요소(타마스)를 격정적인 요소(라자스)로 제압하고,

다시 격정적인 요소를 청정한 요소(삿트바)로 제압하라.

그러면 마음이 순결해져 완전히 평정을 찾게 되고,

감각기능은 욕망의 대상에서 벗어나 기와 결합하게 되리라. 4.14~16

네 다리를 자신의 껍질 속으로 거두어 들인 거북처럼,

제감법에 의해 자신의 모든 욕망을 철저하게 거두어 들인 사람은 마음이 고요해지고

(마침내) 자신안에서 참자아를 보게 된다. 또한 제감법의 덕택으로

내적으로나 외적으로 충만하고 청정해져서 더 이상 요가 수행을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그대로 불변하는 자아가 된다.